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사회사업팀 유빈
최근 우리사회에서 1인 가구의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 말 기준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40%를 넘어서며, 가족의 도움없이 홀로 당뇨병 자기관리를 유지해야하는 환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 세대는 당뇨병 관리에 있어 자기결정권이 높다는 장점도 있지만, 사회적 고립과 생활습관의 불안정이라는 이중적 어려움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이에 1인 가구 환자들의 연령별 · 상황별 맞춤형 자기관리 Tip 전략을 논의해보자.
청년1인 가구환자는 학업· 취업· 사회활동으로 바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나 우울감으로 자기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 도구 활용에 능숙한 세대로, 혈당관리 앱· 온라인 교육 콘텐츠· 또래 온라인 커뮤니티를 연결해 자기주도적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동시에 심리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상담과 지지망 제공이 필요하다.
중년 1인 가구 환자는 식사 준비가 가장 큰 난관이다. 끼니를 자주 거르거나 간편식을 선호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1인용 당뇨 레시피’와 같은 간단한 식단 가이드를 제공하고, 또래 환자 모임이나 지역 기반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중년 여성 환자의 경우, 다른 만성질환과 동반되는 관리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통합적 교육과 상담이 필요하다.
노년 1인 가구 환자는 기억력 저하와 신체 기능 약화로 인해 약물 복용과 혈당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호소가 많으며, 실제로 끼니 거름과 의료 접근 제한이 자주 나타나다. 이들에게는 독립적 관리보다 방문간호, 도시락 배달, 병원 동행 서비스 등 지역사회 돌봄 자원 연계가 가장 중요한 해결책이다.
1인 가구 당뇨병 환자들은 적극적인 자기관리를 위해 사회적 고립감을 줄이고, 실질적이고 간편한 자기관리도구와 사회적 연결망을 강화하는 전략이 핵심이다. ‘1인가구 지원센터’ 또는 ‘서울 1인가구 포털 : 씽글벙글 서울’ 등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대사증후군 건강관리서비스 지원, 중장년 1인가구 행복한 한끼나눔,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등 지역사회 내 활용가능한 자원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현실적으로 실천가능한 자기관리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관련된 지역사회 자원에 대한 문의나 관련 세부 정보를 원할 시, 의료사회복지사에게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