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당뇨는 병원과 담당 주치의를 잘 만나면 오래산대나~? 부족하지만 저로서는 맞다고 봅니다. 우선은 병원까지의 거리나 주치의와의 대화에서 신의와 편안하게 소통되어야 하는것을 한 면으로 봐야 하기 때문이리라.
나는 당뇨병 39년차 환자로서 박샘내과 박석오 원장님을 만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 광명모종합병원 내분비과장으로 계실 때부터였다. 나의 병력은 당뇨를 비롯하여 폐암 두 번, 대장암, 구안와사, 돌발성난청으로 준종합병원이다. 대장암은 11년 전 절반을 잘라내고 항암등 8개월간 힘든 기간을 보내기도 했고, 폐암은 14년 전 우폐하엽을, 4년 전 우폐상엽을 많이 잘라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뇨병 이외는 고지혈, 고혈압, 안저, 황반변성, 족저괴사없이 현재까지는 당뇨약만 복용하고 있다.
박석오 원장님의 추천으로 “세계당뇨병의 날”에 <모범당뇨인상>을 수상하게 되어 박원장님을 비롯하여 대한당뇨병학회 회장님과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73년 인생을 살면서 낙엽을 밟지 말아야지 했는데 허투루 약속은 마구 30~60km 속도의 수레에 몸을 맡길 수 밖에 없었다. 18살 시작한 국가공무원은 12년을 했으나 배가 고팠고, 또 회사원 13년간은 무언가 충족함이 부족하며 정년이란게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법인체 28년째를 경영하면서 어떤 인생이 보람있는 삶이 될 수 있을까를 늘 노크하면서 살고는 있다. 10년 전부터 몸 담고 있는 “광명사회복지협의회” 이사직과 주민센터의 동정자문위원장, 주민자치위원장, 체육회장으로 지역주민들과 호흡을 같이 한 적도 있었다. 또 남서울대학교 총동문회장 10년은 참으로 보람이 있었다.
나의 식습관은 담배는 피우지 않으며 술은 거의 하지 않는다. 어쩌다 한두 잔 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 아니 예전 여의도에서의 직장생활 때는 영업을 위해서 폭음과 폭식을 숨길 필요는 없다.(크리스챤인 나로서는 우리교인이 뉴스레터를 본다면 창피를 당해도 어쩔 도리가 없다. 지금은 아니니까~~ 말이다.)
그러고 보면 그때 나쁜 손님 당뇨가 나에게 찾아왔다. 20년 전부터 식사량은 적은 편인데 먼저 반찬 위주로 먹다가 밥은 1/3 공기만 먹는다. 식사 시간은 15분 정도로 천천히 오래 씹어 먹는 편이다. 아주대 김대중 교수님과 같이 한 “비온뒤” 유튜브 방송 때 들은 말씀으로는 밥을 뒤에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들었다. 또 가벼운 저혈압도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지난 코로나 팬데믹 3년 간은 조심 또 조심의 기간이었다. 기저질환자이기에 정부의 요구사항에 최대한 호흡을 같이했다고 생각한다. 백신 5회 독감 1회와 비누로 손 씻기 또 잦은 소금 가글, 그리고 공기 순환이 좋지 않은 곳은 피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여태 코로나는 멀리할 수 있었다. 너무나 감사한 일인 것이다.
그런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바람에 떨어진 낙엽을 주어보니 세월이더라구요. 칠십대 인생을 살다보니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느끼는 행로가 있다. 어려웠던 기간들과 조금은 풀리는 듯한 기간들과 어떤 때는 아내와 마주앉아 웃어보는 시간들이 결코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攝理)로 역사하심을 알 때, 늘 감사(感謝)하는 마음으로 은혜(恩惠)의 마음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낙엽은 밟지 않으려 합니다. 왜냐하니 자꾸만 세월만 밟힐까입니다.
세월이 이렇게 빠른 줄 몰랐습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살지를 못했습니다. 오로지 먹거리를 찾기에만 바빴습니다. 취미생활을 기르고 싶습니다. 서예를 배우고 싶습니다. 서각(음각)을 배우고 싶습니다. 그래서 작은 <서예-서각전>을 열고 싶습니다.
어느 날 공자와 동자가 길을 걷다가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를 물으니 너무 멀어서 모른다고 했고, 또 그러면 가까운 공자님 눈 위의 눈썹 개수는 몇 개입니까 했더니 이번에는 너무 가까워서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건강에 대하여 먹는 것에 신경쓰며 조심하고,
▶ 당화혈색소 6.5% 수치를 지켜나가고,
▶ 자기 나름의 종교관을 갖고,
▶ 적극적인 도전성을 갖고,
▶ 취미생활을 갖고 즐기고,
▶ 사회복지가 필요한 곳 둘러보는 등
인생의 목적과 당뇨병 치료의 목적을 지켜나가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