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Kyong Moon et al. Diabetes Metab J 2023;47:45-58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ow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LDL-C)을 낮추는 것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국내 2형 당뇨병의 환자의 기저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층화 하여 LDL-C 조절 수치에 따른 심혈관 질환 일차 발생 위험률(Hazard Ratio; HR)을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 본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Korean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 자료를 이용하여,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30-90세 사이의 248,002명의 심뇌혈관 질환이 없었던 2형 당뇨병 환자를 평균 9.3년간 추적 관찰하면서, LDL-C 기저 값에 따른 심근경색 및 허혈성 뇌졸증의 발생률을 비교하였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당뇨병 유병기간이 5년 이상/이하인 경우, 고혈압, 비만 혹은 만성 신질환 동반 유무,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연령, 심혈관 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흡연, 낮은 고밀도지단맥 콜레스테롤) 개수에 따라 LDL-C 기저 값에 따른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를 나누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고혈압 동반이 없거나 당뇨병 유병률이 5년 미만인 경우에는 LDL-C 값이 100mg/dl 이상인 경우부터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가 유의하게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그 외의 경우에는 LDL-C 값이 70mg/dl 이상 시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특히,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가 3개 이상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55mg/dl 이상부터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국내 2형 당뇨병 환자의 심뇌혈관 질환 발생 일차 예방을 위하여 대체로 70mg/dl 미만의 LDL-C 조절이 바람직하겠으며, 당뇨병의 유병 기간 및 고혈압 동반 유무, 동반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 개수에 따라 LDL-C 조절 목표는 좀더 세분화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