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 환자관리위원회/최신진료TF의 첫 ‘인슐린 펌프 워크샵’이 2023년 2월 26일 일요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되었다. 기기를 실제로 착용하는 실습이 있는 관계로 오프라인으로 인원을 160명으로 한정해 진행되었고, 의사 77명, 간호사 64명, 영양사 16명, 연구원3명이 등록하였다. 사실 기획 단계에서는 국내에 인슐린 펌프를 이용한 진료가 아직 태동기임을 감안해 소수의 관심이 있는 의료진들이 참여하는 워크샵을 구상했으나, 실제 등록을 시작하자 예상보다 많은 인원수가 몰려 수십명이 등록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기기 수량의 한정으로 인원수를 늘리지 못하여 불편을 겪으신 선생님들께 죄송했고, 가까운 시일에 추가로 출시되는 기기들을 포함해 2차 워크샵을 개최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CGM의 warm-up time이 있기 때문에, 오전에는 강의 및 break 시간을 이용한 CGM 부착, 오후에는 실제 기기를 사용한 실습을 각 제조사별로 돌아가며 개최하였다. 오전 강의로는 환자관리위원회가 곧 편찬할 교재 내용을 위주로 한 인슐린 펌프 설정에 대한 이론 강의 (성균관의대 진상만), 각 센서 연동형 인슐린 펌프 제조사별로 해당 제품의 임상 이용 사례 소개 (연세원주의대 유지희, 울산의대 정창희, 을지의대 홍준화), 각 인슐린 펌프 기기의 장단점 비교 및 기기 선택 시 고려사항에 대한 강의 (성균관의대 김재현)가 이루어졌다. 휴일 아침 일찍부터 강의장을 가득 채운 청중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다.
아무래도 기기를 실착용하며 진행하는 실습 시간이 이 워크샵의 백미였다고 해야 할 것이다. 여러 회사가 동시에 참여하여 이 많은 인원에 직접 기기 실습을 하는 것이 처음 있는 일이라, 기획 단계에서 많이 걱정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각 제조사의 담당자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 주어 많은 참석자들이 사전에 CGM을 미리 부착한 채로 참석했고, 시간 많이 걸리는 software 설치 및 계정 생성을 충분히 사전 고지하여 참석 전에 미리 하도록 하여, 우려했던 혼란은 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각 제조사의 담당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각 제조사별로 현장에서 기기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 경험이 풍부한 강사들에 의해, 많은 수의 참석자임에도 불구하고 우려했던 혼란 없이 실습이 이루어졌다. 물론 이 한번의 실습으로 능숙하게 임상현장에서 펌프 사용과 관련한 실제적 문제들을 다 해결할 능력을 다 갖추게 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각 회사의 펌프의 특성과 장단점, 기기를 실제로 다뤄 봄으로서 얻게 된 사용 시 발생하는 실제적인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지에 대한 개관은 수많은 인슐린 펌프 관련 강의나 책자를 만들어왔던 본인에게도 실습 이전에는 얻을 수 없던 귀한 경험이었다.
훌륭한 강의와 수준 높은 토론으로 채워주신 좌장, 연자 선생님들, 각 제조사의 담당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 행사 준비에 너무도 수고해주신 김재현 이사님, 환자관리위원회/최신진료TF 위원 선생님들, 학회 임원진, 총무단, 그리고 세심한 준비로 처음 시도하는 형태의 워크샵을 무리 없이 마치게 해 주신 이연주 차장님을 비롯한 학회사무국에도 심심한 감사를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