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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한 저혈당은 식은땀, 떨림, 가슴 두른거림, 집중력 장애, 멍한 느낌, 허기가 지고 머리가 아프거나 짜증이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구역, 구토, 복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당분을 함유한 음료나 음식물을 섭취하면 혈당이 상승하면서 곧 사라집니다. 심한 저혈당은 의식혼란, 의식장애, 발작 및 혼수상태가 생겨 혼자서 음식을 섭취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입으로 음식을 먹을 수가 없으므로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며, 억지로 음식물을 먹이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혈당검사를 하여 저혈당인지 확인해 야 합니다. 혈당이 70 mg/dL 이하로 떨어져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면 즉시 저혈당 응급식품을 드셔야 합니다. 저혈당 응급식품으로는 꿀 1숟가락, 주스 1/2컵, 요구르트 1개, 사탕 3~4개, 콜라 1/2캔 등이 있 습니다. 저혈당 조절 후 혈당은 80~130 mg/dL 범위를 유지하도록 합 니다.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음식을 먹게 되면 고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저혈당 응급식품은 한 가지만 먹도록 하며, 음식을 먹고 10~15분 후 혈당을 측정해보아 여전히 혈당이 낮으면 저혈당 응급식 품을 한번 더 먹도록 합니다.
저혈당 치료에 사용된 음식은 하루 식사 열량에 포함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저혈당에서 회복된 후 1시간 이내에 식사를 할 수 없다면 다 시 저혈당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단백질이 포함된 음식을 추가 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한 저혈당인 경우 저혈당으로부터 회복된 후 바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으나 심한 저혈당의 경우에는 30분 이상 휴식을 취한 후 일상적인 활동을 시작하도록 합니다.
저혈당의 증상이 나타나는 혈당 수치는 개개인마다 다양합니다. 가 령 이전에 저혈당을 경험한 경우 다음 저혈당 증상은 더 낮은 혈당수 치에서 나타나는 반면, 저혈당 발생이 적었거나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았던 경우에는 비교적 높은 혈당수치에서도 저혈당 증상이 나타납니 다. 따라서 증상만으로 저혈당을 진단할 수 없으며 반대로 저혈당 증 상을 느끼지 않았다고 해서 저혈당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저혈당 증상은 심한 저혈당에 빠지기 전 우리 몸이 보내오는 조기 경고신호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저혈당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저혈당 무감지증)에는 초기에 저혈당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심 한 저혈당에 빠져 의식을 잃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을 오래 앓은 경우,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았던 경우,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 저하되어 이러한 저혈당 무감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보다 먼저 자가혈당측정이 정확하게 되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제대로 측정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혈당이 낮게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혈당 무감지증이 있는 경우에는 식사 를 거르지 않아야 하며 규칙적으로 자주 혈당을 측 정하여 저혈당에 빠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 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혈당의 증상을 느끼는 정도는 개인 또는 지속 시간에 따라 차이 가 많으며 저혈당을 감지하는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에는 심한 저혈당 에 빠지기도 합니다.
저혈당은 가벼운 불쾌감부터 행동장애, 인지능력 저하, 발작 및 혼수 상태 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저혈당 증상이 생겼을 때 즉시 치 료(저혈당 응급식품 섭취 또는 포도당 수액 정맥 주입)를 한다면 곧 증상이 소실되고 저혈당으로 인한 영구적인 손상을 입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심한 저혈당 상태가 장시간 지속될 경우(예, 저혈당 무감지증) 뇌세포 손상이 초래될 수 있고 그로 인한 후유증으로 뇌기능(인지능력 이나 기억력 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보다 더 장시간 저혈당이 지속될 경우 심장이 제멋대로 뛰는 심실부정맥이 발생하여 끝내 사망 에 이르는 무서운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저혈당의 즉각적인 처치 후, 적절한 혈당수치를 유지하기 위하여 적 어도 12~24시간 동안 주기적으로 혈당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며, 심 한 저혈당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진료받고 계시는 선생님께 상의하시 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