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부상, 수술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혈당을 상승시키고, 체 내 인슐린 요구량을 증가시켜 혈당조절을 어렵게 합니다. 따라서 아픈 날에도 인슐린과 경구용 혈당강하제는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합니다. 혈당이 올라가 있고 질병이 심하다면, 매 4~6시간마다 식사 전, 취침 전 혈당을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1형 당뇨병 환자인 경우 혈당이 240 mg/dL 이상인 경우 케톤을 측정합니다.
몸이 아픈 날에는 수분 섭취의 감소, 다뇨, 구토, 설사, 발열 등으로 인한 탈수의 위험이 있으므로 매 시간마다 1~1.5컵의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평소 식사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나 환자가 구토, 식욕 부진 등으로 정상적인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경우 미음이나 부드 러운 음식으로 대체하도록 합니다. 이때 일상적인 음식의 섭취가 불가 능하다면 음료수, 주스, 스프 등의 유동식과 아이스크림 등을 섭취할 수 있으며, 원래 복용중인 인슐린과 경구용 혈당강하제는 유지하는 것 이 좋습니다. 맑은 유동식을 먹는 입원 환자의 경우에는 스트레스, 외 상 및 정맥용 포도당 공급으로 인해 인슐린 요구량이 변하기 때문에 당질 섭취를 보충할 필요가 없습니다.
환자의 식욕이 좋아지면 식사의 조성과 칼로리를 당뇨식에 맞추어 조정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