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한 메뉴명 클릭 시,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제2형 당뇨병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생활 방식의 변화 와 비만 유병률의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환경적 인자도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통상적으로 당뇨병 발생 위험의 약 30~70% 정도는 유전적 영향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알려졌는데, 일반인에 비해서 당뇨병의 위험도를 비교하면 가족 내에서 당뇨병이 있는 경우 다른 가족 구성원의 제2형 당뇨병의 발생위험은 일란성 쌍생아는 10배, 그리고 직계 가족은 3.5 배로 높아집니다. 쌍생아에서 제2형 당뇨병 발생의 일치율은 일본의 한 연구결과를 보면 일란성 쌍생아는 83%, 이란성 쌍생아의 경우는 40%로서 유전적 영향과 환경적 영향을 동시에 받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유전인자를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게 하는 방법은 현재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당뇨병 내력이 깊은 집안일수록 비만, 운동부족, 과식 및 약물복용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을 피할 수 있도록 노 력하여야하고, 정기적으로 혈당검사를 해서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제1형 당뇨병을 가진 일촌 친척에서 제1형 당뇨병에 대한 평생 위 험도는 자녀가 5%이고, 형제가 7%이며 부모가 3%입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제1형 당뇨병 환자의 25%에서 적어도 한 명의 제1형 당뇨 병 형제를 가지고 있었고, 첫 번째 형제에서 제1형 당뇨병이 발생하면 10년 정도 후에 두 번째 형제의 50%에서 제1형 당뇨병이 발생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유전적 원인뿐만 아니라 여러 환경적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원인이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제1형 당뇨병에 비해 가족력이 더 흔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부모가 젊은 나이에 당뇨병이 생겼다면 자녀가 살아가는 중에 당뇨병이 생길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 모두 당뇨병이면 50% 이상의 자녀에게서 당뇨병이 발생되어야하나 실제로는 30%정도만 당뇨병이 생깁니다. 즉 유전 성향이 강해도 모두가 당뇨병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환경적인 요인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