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는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이하여 기념식과 정책 포럼 및 일일 카페 이벤트 등을 진행하였다.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과 정책 포럼 개최
대한당뇨병학회는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이하여 11월 14일(월) 국회박물관 2층 국회체험관에서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과 ‘당뇨병 2차 대란 위기관리를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하였다. 대한당뇨병학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정춘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및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재)당뇨병학연구재단, 대한내분비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및 한국당뇨협회 등이 후원으로 참여하였다.
KBS 김승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원규장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세계당뇨병의 날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 의의를 설명하였으며, 이어 배재현 대한당뇨병학회 언론-홍보간사가 2022년 학회에서 진행한 주요 사업을 보고하였다. 또한 올 한 해 2회에 걸쳐서 진행된 6.5 km 걷기 캠페인의 결과가 영상으로 보고되었고, 제5회 모범당뇨인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정책 포럼은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에 이어 주제발표와 패널 및 종합 토의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백세현 대한당뇨병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조선일보 김철중 기자가 ‘초고령사회 노인 당뇨병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하였고, 권혁상 대한당뇨병학회 언론-홍보이사가 ‘우리나라 당뇨병 인식의 현주소와 개선 방안’을 발표하였으며, 문준성 대한당뇨병학회 총무이사가 ‘당뇨병 환자와 고위험군에 대한 국가적 관리의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특히, 이번 주제발표에서는 대한당뇨병학회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뇨병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당뇨병, 심각한 질환이라고 인식하지만 진단 기준에 대한 인식은 저조
이번에 실시한 ‘당뇨병 대국민 인식 조사’는 당뇨병 환자 600만 명, 당뇨병 고위험군 1,500만 명인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국민의 당뇨병 인식 실태를 점검하고자 기획되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약 90%가 당뇨병을 심각한 질환으로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화혈색소에 대해서는 대부분 모르고 있었으며, 비당뇨병인 역시 당뇨병 발생을 걱정하고 있으나 본인의 혈당수치는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 고위험군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의 제고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대한당뇨병학회는 대국민 캠페인과 교육 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빨라진 당뇨병대란 위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패널 및 종합토의 세션은 ‘빨라진 당뇨병대란 위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원규장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과 김길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수석 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배재현 대한당뇨병학회 언론-홍보간사, 김대중 대한내분비학회 보험이사, 이진한 동아일보 기자, 권선미 중앙일보헬스미디어 기자, 임영배 한국당뇨협회 총무이사,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 과장 및 김윤아 질병관리청 만성질환예방과 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당뇨병대란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가적 지원과 개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대응 방안들을 논의하였다.
하루 힐링 이벤트 ‘건강당당 카페’ 운영
대한당뇨병학회는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국내 당뇨병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당뇨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당뇨병 관리와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노보 노디스크와 공동으로 종로 인사동에서 무료 건강 음료를 마시며 힐링할 수 있는 ‘건강당당 카페’를 11월 14일 하루동안 운영하였다.
국내외 방문객의 주요 관광명소인 인사동의 보행자 골목에 위치한 카페에서 하루 힐링 이벤트로 진행한 ‘건강당당 카페’에서는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소개존’, 세계당뇨병의날의 상징인 블루 서클 기념촬영과 SNS 인증샷 미션을 위한 ‘포토존’, 당뇨병 전문가와의 무료 1:1 상담이 가능한 ‘상담존’, 그리고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차와 쿠키를 무료로 제공하는 ‘음료존’ 등을 운영하였다.
이러한 현장 이벤트 외에도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자가진단 캠페인을 포함한 온, 오프라인 행사들이 세계당뇨병의 날을 기념해 함께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