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IP 계열 인크레틴 주사제가 지난 최근 국내에서 허가 및 출시됨에 따라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약제를 비만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미용 목적으로 오남용하는 사례가 우려되고 있어 처방 및 투여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해당약제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였으며, 2024년 12월13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당뇨병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당뇨병 –비만치료약,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대한당뇨병학회-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공동 심포지엄" 을 개최되었다.
대한당뇨병학회 박태선 회장의 개회사로 심포지엄이 시작되었으며 대한당뇨병학회 차봉수 이사장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김길원 회장을 좌장으로 1부 주제발표와 2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첫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승환 대한당뇨병학회 비만당뇨병 TF 팀장은 '당뇨병환자에서 비만 진료와 치료'를 주제로 "최근 10년간 비만과 복부비만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당뇨병 유병자 중 절반 이상이 비만과 복부비만을 동반하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관리가 중요하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GLP-1, GIP는 기존의 당뇨병 약제보다 당화혈색소 감소,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게 임상연구결과로 밝혀진 만큼 향후 더 기대가 되는 약제이다"고 말하며, "당뇨병환자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체중 조절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성희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는 '당뇨병 환자의 비만 진료 및 관리에 있어 GLP-1 주사제의 역할'을 주제로 GLP-1 약제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 설명하며 새로운 당뇨병∙비만 치료제의 처방 기준과 대상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GLP-1로부터 가장 이익을 볼 사람은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이고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군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처방 비율이 가장 높은 집단은 BMI 25 정도의 비만과는 거리가 먼 청장년 여성층일 것"고 우려하였다. 또한,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고도비만의 상당수 환자는 새로운 치료제를 지불할 능력이 없는 반면, 비만하지 않은 사람들이 미용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역설적이다"고 말하며 목적에 맞는 처방이 가능하도록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차봉수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새로운 당뇨병∙비만 치료제는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사용되면 좋은 약제임이 분명하지만, 미용 목적으로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학회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최자영 의료소비자연대 의료사고연구소장, 안광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장, 이지현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홍보이사(한국경제 기자), 이용호 대한당뇨병학회 총무이사(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이중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이 패널로 참여하여 새로운 당뇨병∙비만 치료제의 안전한 사용과 건강보험 급여 적용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당뇨병 전문가 집단인 당뇨병학회과 언론, 정부 등 각 분야 전분가들이 모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IP 계열 인크레틴 제재 사용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의견을 모은 자리로 향후 논의된 내용들이 실제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